[권주 씨 바쁘신가요?][아니요 괜찮습니다][무슨 일 있으시나요?][...다름이 아니라 이제 곧 유진 씨가 주기에 들어가서..][잠시 신세 좀 질 수 있을까요...] [.......][저도 모태구 주기가 곧이라서 연락 드리려고 했는데][그러면 며칠만 같이 호텔에서 지낼까요?][권주 씨만 괜찮다면 전 좋습니다] [만나는 날짜는 언제가 좋으신가요?][내일이요 ...
“권주야. 넌 틀린 게 아니야. 그냥 다른 거야. 이건 나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널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해주는 것도 아니야. 그냥. 다른 것뿐이야. 이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돼. 알겠지?” 어렸을 적 돌아온 시력과 함께 찾아온 청력 그리고 알파 형질은 평범한 일상을 무너뜨렸다. 인간의 빛나는 이성을 져버리고 짐승에 가깝게 퇴화한 이들이 가지는 저급한...
“어? 비 온다.” 오전 내내 하늘이 흐려 강의가 끝날 때까지만 구름이 버텨주었으면 바랐지만 빗방울 무게를 견디지 못하였나 보다. 운 좋게 금요일 공강을 얻어 목요일 연달아 잡힌 강의 3시간만 보낸 뒤 이전부터 아른거린 도넛을 사러 조금 먼 거리를 떠나보려 했건만 오늘은 운이 따르지를 않았다. 가벼운 소나기가 아닌지라 점점 내리는 소리도 커져 우산을 챙겨오...
“안 데리러 간다고 할 때는 언제고.” “아아-, 내 옆에서 걸어오든 날아오든 관심 없다고 했던 게 누구더라?” “시끄러워.” 스위스에서 만난 엘리야와 요한은 여전히 유치한 말다툼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 속에는 어느새 녹아든 봄이 느껴졌다. 돈은 많으니 음식 걱정 안 할 두 사람을 알면서도 정이라는 게 무서워 하나둘 챙긴다는 한국 음식이 어느새 캐리어 하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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